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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아파트] 반포주공 1단지


연초부터 서울 서초구 등 강남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올 연말로 종료되는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유예' 대상에 들기 위해 재건축 단지들이 사업 속도를 높이면서 기대감도 덩달아 높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서초구 반포동 주공1단지의 경우 강남 재건축 예정 아파트들 중에서도 눈에 띌 정도로 매매가격이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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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반포동 일대 중개업소들에 따르면 주공1단지의 시세가 무서운 속도로 상승하고 있다. 주공 1단지 105㎡(이하 전용면적)는 지난해 12월 16억4,500만원에 실거래 됐는데 2월 현재 16억7,000만원에 매물이 나와 있다. 두 달 사이에 시세가 2,500만원이나 상승한 것. 105㎡의 경우 지난해 8월만 해도 16억원에 거래가 이뤄졌는데 이를 감안하면 반년이 채 못돼 7,000만원 가량 오른 셈이다. 반포동 H공인 관계자는 "전용면적 비율이 높은 반포주공 1단지의 경우 조합원이 2주택을 분양 받을 수 있도록 기준이 완화되면서 기대감이 높아졌다"며 "20억원이 넘는 138㎡가 1월에만 2건 거래됐고 저가 매물은 사라졌다"고 말했다.

반포주공1단지는 5층, 99개동, 3,590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지난 1973년 입주를 시작했다. 현재 재건축을 추진 중인 상태로 단지 규모가 너무 커 1·2·4주구와 3주구를 분리해 재건축 사업을 벌이고 있다. 재건축이 완료될 경우 주공1단지 1~4주구는 약 8,000가구가 들어서는 미니신도시급 주거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서울지하철 9호선인 구반포역과 신반포역이 가깝고 한강이 인접해 있어 뛰어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단지 인근에 계성초, 반포중, 세화여고 등이 있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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