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사스(SARSㆍ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여파로 다음달 18일 쿠웨이트와의 2006독일월드컵축구대회 아시아예선 홈 경기 장소를 남부 광저우에서 중국내 다른 도시로 바꾸기로 했다.
신화통신은 16일 중국축구협회가 월드컵 예선전 장소를 상하이 또는 중부 우한 등지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광저우에서는 지난달 1명이 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데 이어 현재 2명의 의심환자가 발생한 상태다.
중국은 지난해에도 사스 여파로 2003여자월드컵축구대회 개최권을 미국에 넘겨준 바 있다.
<이병관기자 comeo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