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冬將軍 꼼짝마! 2006 해병대 겨울캠프 인기

고강도훈련 "추위 잊었어요"

해병대 캠프의 지원자들이 11일 경북 포항 상륙훈련장에서 상륙용 고무보트를 타고 훈련을 하고 있다.

해병대 캠프의 지원자들이 11일 경북 포항 상륙훈련장에서 상륙용 고무보트를 타고 훈련을 하고 있다.

해병대 캠프의 지원자들이 11일 경북 포항 상륙훈련장에서 상륙용 고무보트를 타고 훈련을 하고 있다.

동장군을 녹이는 해병대 겨울 캠프가 인기를 끌고 있다. 해병대 제1사단은 지난 10일 포항 도구 해안의 상륙훈련장에서 해병대 캠프 244명의 첫 훈련을 시작으로 오는 27일까지 3주 동안 1,051명(차수별 4박5일)에 대한 ‘2006해병대 겨울캠프’를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캠프 참가자들은 차가운 바닷바람에도 불구 해병대의 주요 장비인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와 상륙용 고무보트(IBS)에 직접 탑승, 노를 저어보는 등 훈련에 돌입해 영하의 체감온도를 무색케 했다. 해병대 캠프는 기본반ㆍ가족반ㆍ고급반으로 구분돼 있다. 기본반은 부대 견학 및 내무생활, KAAV 탑승훈련, IBS 기초훈련을, 가족반은 기본반의 교육훈련 이외에 가족별 분임토의, 편지쓰기, 대화의 시간, 가족 장기자랑 등을 각각 마련했다. 가족화합은 물론 평소 소홀했던 가족애를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군 관계자는 밝혔다. 또 해병대 특유의 강도 높은 교육훈련을 선호하는 지원자를 위해 운영하는 고급반에는 한양대 야구부, 전주고 야구부, 대구 동목고 축구부 등 주로 운동부에서 참가 신청을 했다. 고급반은 입소식 전 체력검정을 거쳐 현역과 유사한 강도의 훈련을 실시해 성취감을 극대화할 예정이라고 군 관계자는 밝혔다. 이번 겨울 캠프에 참가할 1,051명을 연령대별로 보면 중ㆍ고생인 10대가 전체의 87%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20대 8%, 30대, 40대가 각 2%로 나타났다. 겨울캠프는 지난해 11월7일~12월5일까지 인터넷을 통해 접수한 결과 1,433명이 응시, 382명이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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