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소는 현재 통신관련 기기 생산과 함께 개발된 기술을 라이선스비를 받고 판매하는데에도 주력하고 있다. 초고속 데이터 칩은 현재 닉소 테크놀러지의 주력 제품으로 자리를 잡았다. 닉소테크놀러지가 지난 해부터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하게 된 것도 무선통신 관련 인구의 증가와 함께 무선통신 기기에 사용되는 칩 수요가 계속 늘고 있기 때문이다.닉소는 앞으로 네트워크 관련 분야의 칩도 개발, 매출 기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닉소 테크놀러지는 개발된 기술을 활용, 상품화하는 한편 관련 기술을 다른 기업에 라이선스비를 받고 팔기도 한다. 따라서 라이선스 수입도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50만 달러에 그쳤던 무선전화기 관련 라이선스 수입은 올해 250만 달러, 오는 2001년에는 300만 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라이선스 수입에는 부대비용이 전혀 들지않아 그대로 이익으로 직결되는 장점도 있다. 이처럼 닉소가 지적재산권 판매에 나설 수 있는 것은 회사 조직을 철저하게 기술개발 분야 중심으로 운영해왔기 때문이다.
현재 닉소 테크놀러지의 임직원은 모두 18명. 이중 관리업무에 종사중인 2~3명을 제외하곤 모두 기술개발에 투입되고 있다. 현재 房사장을 비롯한 6명의 고급 엔지니어들은 나머지 기술인력을 이끌고 연구개발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닉소는 연구개발 인력의 창의성을 최대한 보장하는 것을 자랑으로 생각한다.
전반적인 기술개발 방향만 정해지면 구체적인 개발은 선임 연구원들의 판단에 따라 진행된다. 따라서 닉소에서는 주말에도 연구에 몰두하는 연구인력들이 많다. 물론 실리콘 밸리의 전반덕인 풍토가 그렇지만 자율성 보장이 큰 장점으로 분석된다. 房사장은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다 보니 이따금 관리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연구효율성을 놓이는데 큰 보탬이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