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OPEC 5일 총회…증산 가능성 희박

배럴당 25~26弗 전망오는 5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제115차 OPEC(석유수출국기구) 임시총회에서 현 석유생산쿼터가 유지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국제유가가 당분간 배럴당 25~26달러로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산업자원부는 3일 발표한 '제115차 OPEC 임시총회 전망' 자료를 통해 이번 임시총회에서 증산 결의가 이뤄질 가능성은 희박하며 하루 생산량 2,420만배럴의 현 석유생산쿼터가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이번 총회에서는 6월 증산 여부에 대해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지만 OPEC 회원국이 현 유가수준에 만족하고 있는 만큼 증산은 어려울 것이라는 것이 지배적인 관측이다. 사우디아라비아 등 일부 회원국이 증산 문제를 조심스럽게 제기하고 있지만 이라크가 최근 석유수출을 중단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증산 결의가 이뤄질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이 자료는 분석했다. 석유산업과의 이유종 과장은 "OPEC는 세계 석유수요 하락 추세에 대응해 목표유가 25달러를 방어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며 "이번 총회에서 현 생산쿼터가 유지될 경우 국제유가는 당분간 두바이유 기준으로 25~26달러 대에서 오르내리는 강세기조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석유공사는 3분기에 국제석유수급이 균형점을 이루고 4분기부터 생산량 부족이 발생해 국제유가가 27~28달러로 치솟을 우려가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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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구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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