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도확대후 외국인투자 부진

◎「첫날」 제외 10일까지 순매수 319억 불과지난 2일 외국인한도 확대 이후 외국인들의 후속 주식투자가 부진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12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한도확대가 이루어진 지난 2일부터 10일까지 외국인투자가들은 8천4백97억원을 사고 2천62억원을 팔아 6천4백35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그러나 한도확대 첫날인 지난 2일 순매수 규모가 6천1백16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3일부터 10일까지는 단 3백19억원의 순매수가 이루어진 셈이다. 지난해 4월1일 한도확대 때는 첫날 6천5백96억원의 순매수를 포함해 4월 한달 동안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가 1조4천68억원에 달했다. 이와 비교할 때 10일 현재까지 6천4백35억원의 순매수에 그친 것은 외국인투자가들이 한도확대 후 오히려 적극적인 매수열기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 관련, 국제영업 관계자들은 지난해 10월1일 한도확대의 경우처럼 한도확대 후 외국인의 투자열기가 시들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한도확대 첫날 순매수 규모가 6천5백96억원이었으나 10월 한달간 순매수 규모는 6천5백40억원에 그쳐 오히려 외국인들이 한도확대 첫날 이후 순매도로 돌아섰기 때문이다.<정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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