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육상운송 에너지 소비비중 80% 육박

자동차나 버스 등 육상운송이 전체 운송수단에서차지하는 비중은 얼마나 될까. 운송수단의 비중을 최종에너지 소비량으로 보면 육상운수는 지난 81년 이후 에너지 소비가 매년 평균 12.1%씩 증가해오면서 지난 2003년 현재 전체의 79.2%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석유공사가 내놓은 '국내 에너지 소비패턴' 보고서에 따르면 2003년기준으로 수송부문의 최종에너지 소비비중은 ▲육상운수 79.2% ▲수상운수 12.9% ▲항공운수 6.3% ▲철도운수 1.6%인 것으로 조사됐다. 육상운수의 경우 자동차 수의 빠른 증가에 따라 에너지소비가 급증, 에너지 소비 비중이 지난 81년 59.4%에서 22년만에 19.8%포인트나 높아졌다. 자동차 등록대수는 지난 85년 이후 연평균 15.4% 증가했으며 특히 85-95년 10년간은 경제성장과 국민소득 향상으로 매년 20%가 넘는 급증세를 기록했다. 반면 수상운수의 비중은 81년 23.3%에서 2003년엔 12.9%로 20여년만에 10.4%포인트 낮아졌고, 항공운수는 10%에서 6.3%로, 철도운수는 7.2%에서 1.6%로 각각 에너지 소비비중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육상수송의 연료인 휘발유, 경유, LPG는 정책변화와 경제상황에 따라 소비추이가 달라졌는데 90년대 중반까지 소비증가세를 주도한 휘발유는 외환위기 이후 주춤한 반면 경유와 LPG 소비는 급증했다. 특히 LPG 소비는 99년부터 2000년 에너지세제 개편이 이뤄지기까지 2년간 20-30%의 급증세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연합뉴스) 권혁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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