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구 소방엑스포 18일 개막

소방안전산업 육성 및 안전의식 고취와 방재시스템 구축을 위한 `대구국제소방안전엑스포(Fire & SAFETY EXPO KOREA 2004)`가 18일부터 4일간 엑스코(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국내 최초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행정자치부 노동부 조달청 등이 후원하며 바이어 등 해외 참가자 500여명을 비롯해 국 내외에서 6만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첨단 소방ㆍ안전기술 및 장비 등 550여개 부스로 꾸며질 전시회에선 소방헬기 소방차 진화장비 등 소방장비와 감지기 경보기를 비롯한 화재 예방장비 등 국내외 소방안전산업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영국 독일 핀란드 등 해외 12개국에서 23개사가 75개 부스로 참가하며 국내서는 99개 업체가 460개 부스를 설치한다. 특히 이 전시회는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체험형 행사가 마련된다. `도전 119체험코너`는 소방차, 고가사다리, 완강기, 구조대 등을 탑승하는 등 시민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으며 소방경진대회엔 9개 시ㆍ도의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등이 참가해 대형재난 대응사례를 발표한다 이와 함께 소방안전 관련 영화상영, 그림 그리기대회, 방화관리자 교육 등의 행사가 마련된다. 한편 전시회 개막전날인 3월17일부터 21일까지 개최되는 `제6회 아시아 오세아니아 소방과학기술 심포지엄`에선 국내ㆍ외 학자 300여명이 참가해 지하철 사고원인 분석, 최신기술 제품 소개 등 외국논문 79편 및 국내논문 60편이 발표된다. 심포지엄에는 대구지하철 참사, 삼풍백화점 붕괴, 중국 민항기 추락, 강원지역 대형 산불 등 지난 10년간 국내 대형 참사에 대한 현장 실무자들의 주제 발표도 있다. 대구시는 특히 이 행사를 내년에는 5월5일부터 3일간 개최하는 등 지역의 대표적인 전시회로 육성하는 한편 이를 계기로 대구를 소방방재산업 중심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관련 산업 육성 등도 추진할 방침이다. <대구=김태일기자 ti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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