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립정신병원 시외곽 이전/보건복지부

◎연내 5만평 규모로 확장/노후시설 개선 연구·교육기능 확대서울시내 중심부에 자리잡고 있는 1만4천여평 규모의 서울정신병원과 8천여평의 사회복지연수원이 올해중 현 부지를 매각하고 시 외곽 및 경기도지역으로 이전한다. 특히 사회복지연수원의 경우 서울시청 신청사 후보지로 유력한 뚝섬과 인접해 있는 등 서울시내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노른자위 땅인 이들 기관의 부지를 매입키 위해 새해들어 현대·대우·대림그룹 등 대기업들이 발벗고 나서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16일 올해중 서울 광진구 중곡3동의 국립서울정신병원과 성동구 성수2가1동의 국립사회복지연수원의 부지를 매각, 시 외곽 및 경기도 일원의 평당 40만원짜리 땅을 매입해 이전키로 하고 부지를 물색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복지부의 계획에 따르면 지난 62년 개원한 1만3천9백11평 규모의 서울정신병원 매각조건은 부지의 경우 평당 6백만원씩 8백34억여원에다 건물 62억여원 등 총 8백96억원에 매각할 예정이다. 또 성수동 사회복지연수원의 매각 조건은 7천8백14평의 부지를 인근 땅값 보다 훨씬 저렴한 평당 7백만원씩 5백47억원에다 건물을 3억원 등 총 5백50억원 내외의 액수에 매각할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는 서울정신병원의 경우 시설이 노후·협소하여 입원대기환자가 적체돼 있고 단순 입원치료중심의 서비스 제공으로 외래진료와 연구 및 교육기능이 부족해 지금보다 약 4배 정도가 넓은 5만여평 규모로 확장, 정신질환의 치료 및 재활에 관한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신보건의료기관으로 현대화할 방침이다.<신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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