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터넷몰 여성구매 급증

인터넷 쇼핑몰에서 여성들의 구매력이 해를 거듭할수록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옥션(www.auction.co.kr)이 지난 해 800여 만명의 회원 활동 정보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여성 회원 수가 크게 늘었으며 이에 힘입어 의류, 화장품, 유아용품 등의 거래가 급성장했다. 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99년엔 옥션의 전체회원 중 여성회원의 비중은 19.4%(8만2,000명)에 불과했으나 지난 해 말에는 전체의 44%(355만명)로 늘어났다. 여성 회원의 증가로 여성 취향 상품군의 거래규모도 늘었다. 대표적인 여성 취향 상품인 의류는 작년 4ㆍ4분기에 400억원 어치가 거래되면서 오픈이래 처음으로 분기 거래금액 기준으로 컴퓨터를 제치고 1위 가전을 추격하는 2위 상품군으로 등극했다. 또한 지난 한해 동안 성장율 기준 상위 5개 상품군에도 유아ㆍ아동, 잡화, 의류, 생활ㆍ가구 등 여성들이 주로 구매하는 상품군이 4개나 포함됐다. 옥션 측은 “여성들의 구매력이 높아짐에 따라 화장품ㆍ향수, 장신구ㆍ시계 등을 독립 상품군으로 신설하는 등 여성들의 취향을 쇼핑몰 운영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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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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