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SKT ‘긴급문자서비스’ 먹통

지난 5월부터 소방방재청과 이동통신사들이 재난 및 재해 방지를 위해 ‘긴급문자 발송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지만 SK텔레콤의 경우 제 구실을 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밤 서울ㆍ경기 지역에 100㎜가 넘는 집중호우가 내리자 방재청과 이통사들은 피해 예방을 위해 해당 지역 가입자들에게 ‘CBS(Cell Broadcasting Service) 긴급문자방송 송출서비스’를 보냈지만 SK텔레콤 가입자들은 아무런 긴급 문자메시지도 받지 못했다. 지난해 말부터 시범 서비스를 해온 KTF와 LG텔레콤 가입자들은 다행히 집중호우 피해 방지에 관한 메시지를 받았으나 지난달 중순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SK텔레콤의 경우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했다. CBS 시스템은 태풍이나 집중호우ㆍ폭설에 대비해 방재청이 이통사 직원들에게 긴급상황을 전해주면 이통사 직원들이 곧바로 해당 지역 가입자들에게 일괄적으로 문자메시지를 보내도록 돼 있다. 하지만 이날 밤 방재청과 SK텔레콤 직원간의 통화가 이뤄지지 못하면서 결국 서울ㆍ경기 지역의 011 및 017 가입자들에게 긴급 문자메시지는 전달되지 못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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