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 2002 한일 월드컵 D-100일을 앞두고 월드컵 공식 파트너사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현대차는 D-100일을 기점으로 그동안 준비했던 월드컵 마케팅을 대대적으로 펼친다.
우선 전국에 위치한 옥외광고판을 FIFA 엠블렘과 월드컵 마스코트를 등장시킨 월드컵 홍보기획물로 새롭게 단장할 계획. 또 월드컵을 맞아 우리 국가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자는 뜻의 ‘파워 업(power up) 코리아’ 캠페인 홍보 스티커 50만장을 전국에 배포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또 설연휴동안 귀성객에게 나눠준 ‘월드컵 퀴즈 엽서’의 정답을 오는 19일까지 공모해 D-100일인 20일 공개 추첨으로 1명을 선정해 라비타 승용차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또 월드컵 본선 진출국 32개국에서 각국 축구팬의 승리 기원 메시지를 담아오는 ‘굿윌볼’ 행사를 개시하는 등 국외 마케팅도 본격 가동한다. 이 행사 기간 중 각국 지사에서 경품(축구공, 티셔츠 등) 및 한국소개 소책자를 해외에서 무료 배포한다. 굿윌볼 피날레 행사는 오는 5월 28일 국내에서 치룰 예정.
JVC코리아는 오는 3월 17일까지 코엑스 아쿠아리움 입구에서 ‘월드컵 파이팅 팬 메시지’행사를 실시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의 선전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JVC 캠코더로 촬영해 주는 팬 메시지 이벤트는 월드컵 기간 중 경기장의 전광판을 통해 각국 선수들과 관람객에게 생생하게 전달될 예정이다. 행사 기간 중에는 코엑스 아쿠아리움 입구에 마련된 부스 행사참가 22번째 고객에게 월드컵 공식 축구공도 제공한다.
한국후지필름은 28일까지 ‘주니어 사진단’을 모집한다. 내달 8일까지 64명의 어린이로 구성될 주니어 사진단은 월드컵 기간 동안 국내 10개 경기장에서 각국 선수들의 경기장면을 1회용 카메라 ‘퀵스냅’으로 직접 사진 촬영을 하는 기회를 갖는다.
한국후지제록스는 내달 4일까지 자사의 신제품 디지털 복합기를 구입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월드컵 한국전 입장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밖에 한국코카콜라는 지난 5일부터 내달 10일까지 한국 대표팀에 보내는 국민들의 승리 기원을 담는 ‘코카콜라 스타디움 아트 공모전’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