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내년 美시장 바이오벤처·구경제가 주도

내년 美시장 바이오벤처·구경제가 주도 '구경제와 바이오벤처를 중심으로 한 완만한 상승.' 미 CNNfn방송은 27일 2001년 미 기업공개(IPO)시장을 전망하며 비록 올 초와 같은 대규모 IPO는 없겠지만 3월을 지나며 완만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주가가 큰 폭 하락한 정보기술(IT)관련 기업보다는 바이오벤처와 구경제기업들이 IPO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방송에 따르면 현재 IPO를 위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등록된 기업은 147개로, 99년 12월의 164개보다는 적지만 그래도 많은 수준. 그러나 이중 많은 기업이 주식시장의 침체로 기업공개를 미루고 있는 기업들이다. 따라서 연초에 주식시장을 봐가며 IPO를 실시할 예정이고 이에 따라 내년 3월이 돼야 본격적인 IPO가 실시될 것이란 게 이 방송의 분석이다. 분야별로 볼 때 전문가들은 20여개기업이 대기중인 바이오벤처 관련분야가 내년 IPO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측했다. 메디컬 테크노로지 스톡 레터의 편집장인 짐 맥케이먼트는 "바이오 관련 주식에 대한 유동성이 2000년부터 증가하기 시작했다"며 "내년에는 본격적인 성장이 이 분야에서 일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인간의 유전자 전체를 검사해 특정한 생물학적 기능을 갖고 있는 단백질을 찾아내는 기술을 갖고 있는 애서시스사가 가장 주목 받고 있는 기업이라고 이 방송은 전했다. 이와함께 구경제 기업들도 내년 IPO를 통해 상당량의 주식시장 유동자금을 끌어모을 수 있을 것으로 이 방송은 분석했다. 이 방송은 특히 필립모리스사의 자회사이자 식품업체인 크래프트가 6월정도에 IPO를 통해 100억달러 정도의 자금을 조달 할 것으로 전망했다. IT 분야 중에는 네트워크 장비관련 업체들이 주목 받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들 기업의 IPO가 올 초 만큼 인기를 끌지는 못할 것으로 보고있다. 인터넷 장비인 라우터, 스위치 등을 생산하는 리버스스톤 네트웍스사가 관심종목으로 꼽히고 있다. 장순욱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