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서는 24일 자신을 기피하는 내연녀에게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붙여 화상을 입힌 혐의(살인 미수)로 주모(50.무직.주거부정)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주씨는 지난 21일 오전 1시 5분께 내연녀의 집 앞에서 미리 가지고간 휘발유를 귀가하는 내연녀의 얼굴에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붙여 2도화상을 입힌 혐의다.
주씨는 또 도망가는 내연녀를 여관으로 끌고가 우산과 허리띠 등으로 전신을 때리고 7시간 가량 감금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사건 뒤 달아난 주씨의 연고지를 파악, 잠복 근무중 검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