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국경색 풀릴 기미 안보여

정국경색 풀릴 기미 안보여국회법 파동으로 경색된 정국이 풀릴 기미를 보이지않고있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가 「반미 방치」 의혹을 제기하는 등 대여 공세를 강화하자 민주당이 10일 강력대응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의료대란 재연위기 등 국정현안이 쌓이는데도 관련 상임위 한번 열리지 않는 국회의 공전상태는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여야분위기를 보면 8월 임시국회의 정상화를 포기한 것같다. 민주당은 이날 당6역회의를 열어 한나라당 李 총재의 전날 기자회견 대응책을 집중 논의한 뒤 서영훈(徐英勳)대표의 기자회견을 통해 유감을 표명하고 「반미 방치」 발언 취소를 촉구했다. 徐대표는 회견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지난주 국무회의에서 「반미 감정은 결코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하는 등 수차 강조한 바 있는 만큼 李 총재의 말은 명백한 사실 왜곡으로, 심한 유감을 표한다』며 『李 총재는 한·미관계에 악영향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자신의 발언을 취소하고 앞으로 이러한 발언을 삼가달라』고 말했다. 양정록기자JRYANG@SED.CO.KR 김홍길기자91ANYCALL@SED.CO.KR 입력시간 2000/08/10 18:42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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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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