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미아찾기 예산 5배이상 늘어날듯

복지부, 내년 관련예산 10억원 배정요구

내년부터 실종아동전문기관이 설치되고 미아찾기를 위한 예산이 현재보다 최소 5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기획예산처는 26일 보건복지부가 미아찾아주기종합센터 확대개편과 실종아동 데이터베이스(DB) 구축 등에 10억원의 예산배정을 요구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예산처에 따르면 지난 5월 실종아동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시행됨에 따라 내년부터 실종아동전문기관이 설치, 운영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기존의 미아찾아주기종합센터를 확대 개편하는 한편 실종아동과 관련한 자료를 DB로 구축,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실종 가능성이 큰 어린이와 장애인 등에 대해서는 어린이집 등 관련 시설을 통해 실종예방 프로그램도 시행하기로 했다. 예산처의 한 관계자는 “올해 미아찾아주기종합센터에 지원된 금액은 1억원이었다”며 “불필요한 부분에 대한 예산은 줄어들겠지만 내년에는 최소 5억원 이상은 지원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예산처에 따르면 지난 86년부터 2004년까지 국내에서는 총 3,524건의 미아가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80.9%인 2,850건이 가족과 상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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