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차관 김용문/산림청장 이보식/행정수석 이영내/공보수석 신우재김영삼대통령은 7일 임기를 한달여 남겨놓고 사표를 제출한 김기수검찰총장 후임에 김태정 법무차관을 임명하는 한편 총리행정조정실장에 이영탁 교육부차관을 기용하는 등 검찰총장과 차관급 6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프로필4면
후임 교육부차관에는 이용원 교육부기획관리실장, 산림청장에는 이보식 산림청차장, 보건복지부차관에는 김용문 보건복지부기획실장이 각각 승진, 기용됐다.
김대통령은 청와대 행정수석에 이영래 산림청장을, 공보수석에 신우재 한국언론연수원장을 각각 임명했다.<우원하 기자>
□검찰총장·차관급 프로필
◎김태정 검찰총장/문민정부 초기 사정수사 진두지휘
출생지는 부산이나 전남 여수와 광주에서 중·고교를 다녀 영호남을 연결할 수 있는 장점을 지녔다. 문민정부 출범직후 대검 중수부장으로 율곡비리, 슬롯머신 사건 등 사정수사를 진두지휘한 특수수사통.
호방한 성격에 의협심이 강해 초년 검사시절 권총을 직접 들고 마약사범을 잡으러 다닌 일화도 있다. 부인 연정희씨와 3녀.
▲41년 부산 출생 ▲광주고·서울대 법대 ▲사시 4회 ▲서울지검 특수1부장 ▲법무부 기획관리실장 ▲대검 중수부장 ▲부산지검장 ▲법무차관
◎이영탁 행조실장/행시7회 출신 경제통
구경제기획원과 재무부를 두루 거친 경제통. 행시 7회 출신으로 따르는 부하가 많다는 평. 청와대 경제비서관 시절 「시민을 위한 경제이야기」라는 책을 써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테니스가 수준급. 부인 권경옥씨(48)와 1남1녀.
▲47년 경북 영풍 출생 ▲대구상고·서울대 상대 ▲재무부 증권국장,경제협력국장 ▲청와대 재경비서관 ▲재정경제원 예산실장 ▲교육부 차관
◎이용원 교육차관/교사경험·공직실무 겸비
초등학교 교사생활을 한 뒤 행시 10회로 문교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전형적 교육통. 꼼꼼한 일처리와 뛰어난 업무추진 능력을 겸비했다. 색소폰과 전자오르간 등 악기를 능숙하게 다룬다.
부인 김순옥씨(51)와 1남3녀.
▲42년 경북 칠곡 출생 ▲대성고·대구대 ▲경북대 사무국장 ▲교육부 보통교육국장 ▲중앙교육연수원장 ▲교육부 기획관리실장
◎김용문 복지차관/복지부내 요직 두루 거쳐
행시 10회로 복지부내 요직을 두루 거친 정통 관료. 미국 피츠버그대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고 제네바 세계보건기구에 초대 식품안전기술협력관으로 파견 근무하는 등 국제통으로 꼽힌다.
부인 임덕빈씨(49)와 1남2녀.
▲46년 경남 밀양 출생 ▲부산고·서울대 국문과 ▲청와대 보사담당관 ▲보사부감사관 ▲연금보험국장 ▲사회복지정책실장 ▲기획관리실장◎이보식 산림청장/임시직 출발 림업 한우물
임시직으로 산림청에 들어와 임업계 총수에 오른 입지전적 인물. 임목육종연구소장 재직시 주목의 씨눈에서 항암제 「택솔」을 개발하는 등 뚝심있는 업무추진력을 지녔다. 부인 림정자씨(58)와 2남1녀. ▲37년 황해 수안 출생 ▲부여고·서울대 농대 ▲산림청 임목육종연구소 임업연구사 ▲동부영림서장 ▲중부영림서장 ▲조림국장 ▲영림국장 ▲임목육종연구소장 ▲산림청차장
◎이영래 행정수석/업무장악·분석능력 탁월
구공화당 사무직 출신으로 77년 통일원 기획예산담당관으로 특채된 후 청와대비서관, 인천광역시장 등을 역임한 내무행정통. 예리한 분석력으로 업무장악력이 뛰어나다는 평.
부인 윤명자씨(54)와 3남.
▲40년 강원 강릉 출생 ▲강릉상고·서울대 사회학과 ▲경기도 기획관리실장 ▲안양시장 ▲내무부 민방위본부장 ▲내무부 기획관리실장 ▲인천광역시장 ▲산림청장
◎신우재 공보수석/대통령 연설문작성 도맡아
한국일보 기자출신이며 대통령 연설문 작성자로 청와대 공보수석실에서만 7년7개월을 일해온 공보통. 차분한 성품에 문장력이 탁월하다는 평. 야생화를 관찰하고 촬영하는 취미를 가졌다.
부인 김지명씨(49)와 1남1녀.
▲43년 서울 출생 ▲서울대 철학과 ▲한국일보 정치부기자 ▲농촌경제연구원책임연구원 ▲MBC기획부장 ▲문공장관 비서관 ▲문공부 공보국장 ▲주서독공보관 ▲대통령 공보비서관 ▲한국언론연구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