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생활용품 값 줄줄이 오른다

세제·샴푸등 5~10%

생활용품 가격이 줄줄이 오를 전망이다. 원재료와 포장비 등 제반 원가가 상승한데다, 업체간 판촉경쟁이 과열됨에 따라 관련 업계의 수익성이 악화된 데 따른 것으로 세제, 샴푸, 기저귀 등의 가격이 5~10%가량 오를 것으로 보인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 애경, 옥시 등 대표적인 국내 생활용품 업계가 할인점 등에 납품가를 10%가량 인상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동안 선례를 보면 할인점 측은 제조업체가 원가상승으로 인한 납품가 인상을 요구한 경우 이를 대부분 받아들이고 소비자가격에 반영해왔기 때문에 소비자 가격도 소폭 오를 것으로 점쳐진다. LG생활건강과 애경은 이달 말 각사의 주력제품인 ‘수퍼타이’, 퍼펙트 등 세탁세제와 주방세제 가격을 각각 10% 올릴 예정이다. 옥시, 피존 등도 대형 할인점에 납품가를 10% 정도 인상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대형 할인점에서 LG생활건강 ‘수퍼타이’(7kg)는 1만5,300원에서 1만6,800원으로, 애경 ‘순샘’(1.3kg)은 3,500원에서 3,950원으로, ‘옥시크린’(3kg)은 9,900원에서 1만900원으로 올릴 예정이다. 샴푸의 경우 LG생활건강은 이달말 용량을 기존의 580ml에서 600ml로 늘리고 가격은 10%정도 인상한다. 애경은 이미 지난달 말 ‘캐라시스’를 리뉴얼 출시하면서 품목별로 가격을 5∼10% 올렸다. ‘하기스’는 지난달 기저귀 제품을 리뉴얼 출시하면서 가격을 인상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