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정보통신(IT) 컨설팅업체인 스트라베이스에 따르면 크레디트 스위스(Credit Suisse)가 모바일 OS 경쟁력을 10대 주요 요소로 나눠 분석한 결과 애플의 iOS가 100점 만점에 78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크레디트 스위스는 모바일 OS의 주요 경쟁력을 UI(사용자환경), 브라우저, 동기화, 벤더 지원, 이동통신사 경제성, 앱스토어 등 10개 항목으로 나눠 평가했다.
애플 iOS는 앱스토어와 음악ㆍ동영상 등 에코시스템 운영과 관련된 항목에서 각각 10점 만점을 UI와 동기화 등 사용자 경험(UX) 측면에서도 각각 9점의 점수를 얻었다. 이통사 경제성 부문에서는 과도한 데이터 비용을 촉발한다는 이유로 3점이라는 낮은 점수를 받았다.
구글의 안드로이드는 72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안드로이드는 UI와 브라우저, 벤더 지원, 앱스토어, 친 개발자 성향 등에서 모두 8점을 받는 등 고른 경쟁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됐다. 벤더 지원 부문에서 안드로이드가 최고 점수를 받았다.
리서치 인 모션(RIM)의 블랙베리 OS는 62점으로 3위를 받았으며 삼성전자의 독자 모바일 플랫폼인 바다와 퀄컴의 브루 모바일 플랫폼은 각각 50점으로 공동 7위를 차지했다. 바다의 경우 UI와 브라우저는 좋지만 개발자 흡입력이 아직 약하고 내비게이션 UX가 투박하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