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아웃도어 신제품 경쟁 뜨겁다

"레저인구 급증으로 시장규모 1兆5,000억"<br>등고선·꽃무늬 활용 재킷<br>발 온도 낮추는 등산화등<br>업계 다양한 제품 선봬<br>등산화 무료대여 이벤트도

레저인구가 급증하면서 업체들간 경쟁도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한 아웃도어 매장 직원이 고객에게 새로 나온 등산복들을 보여주고 있다.


레저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아웃도어 업체들의 경쟁도 날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케이투코리아ㆍ트렉스타 등 아웃도어 업체들은 올해 1조 5,000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시장을 선점하기위해 저마다 다양한 제품을 내놓고 고객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아웃도어 전문브랜드 케이투코리아는 등고선을 활용한 포켓 디자인으로 개성을 살리고 깔끔한 멋을 살린 남성용 K2 윈드스토퍼 3L 배색 재킷을 선보였으며, 여성용으로는 K2 안감에 고급 프린트를 활용해 세련된 느낌을 주고, 허리 부분에 스트링을 넣어 날씬한 실루엣을 살린 토르카 재킷을 내놓았다. 또 여성 등산객이 늘어나면서 여성 라인을 한층 강화하고, 아웃도어 업계에서 처음으로 꽃무늬를 시도한 점도 눈에 띤다. K2 비안코 재킷의 경우 어깨에 커다란 꽃무늬를 넣어 여성스럽고 세련된 느낌을 주고 있다. 이와 함께 케이투코리아는 '산행 안전 캠페인(Well Climbing with K2)'을 기획, 오는 6월 17일까지 서울 근교 유명 산에서 등산화를 무료로 대여, 정비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하며 고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등산화 전문업체 트렉스타는 이달 말 발의 온도를 낮추는 등산화 'Cool GTX'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회사는 온도가 높아지면 화학 반응을 일으키면서 온도가 4~5도 내려가도록 하는 캡슐을 개발, 등산화 내부ㆍ외부ㆍ밑창 등에 넣어 여름 시장을 장악한다는 포부다. 아울러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개발한 첨단 소재인 PCM을 적용해 방수와 열 배출이 동시에 이뤄지기 어려웠던 기존 소재의 단점을 개선, 주목을 끌고 있다. 배드민턴화 제조업체인 학산의 '비트로'가 내놓은 신제품 배드민턴화는 환풍구 역할을 하는 미세한 구멍들이 신발 밑창과 깔창에 깔려 있어 어느 방향에서도 원활한 공기 순환이 가능하다. 또 내구성이 떨어지는 매쉬 원단의 단점을 개선하기 위해 가죽 원단을 매쉬 원단 위에 덧씌웠다. 특히 구멍 크기가 다른 매쉬 원단을 두 겹으로 배치해 내구성을 높이는 '샌드위치' 기술을 적용한 점이 눈에 띤다. 프로스펙스는 걷거나 달릴 때 발에 전해지는 불규칙적인 충격을 고르게 분산시켜 주는 러닝화 '베스트러너'를 출시했다. 땀과 열을 효과적으로 배출시키는 속건 기능의 아웃라스트 소재를 사용했으며, 발등과 측면 부위에 적용된 메쉬 조직은 통풍성을 높였다. 기윤형 케이투코리아 디자인팀 실장은 "의류의 경우 이제 단순히 기능적으로 뛰어난 것만으로는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 수 없다"며 "레저 활동을 할 때도 자신의 개성과 멋을 한껏 살릴 수 있으면서도 평상복과도 잘 어울리는 아웃도어가 유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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