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IR팀장인 주우식 전무는 23일 "올해 1.4분기 실적은 낸드플래시 메모리의 가격 하락과 탕정 LCD 7-2라인 감가상각 때문에 당초 예상보다는 조금 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주 전무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같이 말하고 "그러나 전체적으로는 시장에서 기대하는 수준의 범주내에서 움직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낸드플래시 메모리 가격 하락과 관련 "낸드플래시 수요 진작을 위해 전략적으로 가격을 하락했으며 이에 따라 오는 4월부터는 수요가 늘어나는 조짐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 1월 가동한 탕정 7-2라인의 감각상각 부분에 대해서는 "7-2라인의 수율이 향상되면서 감가상각의 영향을 능가하기 시작했다"면서 "앞으로 지속적으로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 전무는 휴대전화 영업현황과 관련 "현재 월 1천만대씩 팔리고 있으며 지난해4.4분기 8%였던 마진율도 현재 두자리 수로 올라가고 있다"면서 "슬림폰의 유럽 수출 호조로 2.4분기에는 평균판매가격(ASP)과 물량이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차세대 운영체제(OS)인 '윈도 비스타' 출시 연기와 관련해서는 "기업용 제품은 당초 예상처럼 올 11월에 출시된다. 다만 개인용 제품이 내년 1월 출시되는데 그렇더라도 PC 제조업체들은 연내에 반도체를 구매해야 하기 때문에 삼성전자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