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해양과 STX다롄생산기지는 14일 STX팬오션으로부터 5만7,000톤급 펄프운반선 20척을 9억1,200만 달러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주 물량은 STX조선해양 진해조선소와 STX다롄 생산기지가 각각 10척씩 건조해 오는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차례로 인도할 예정이다.
STX그룹의 한 관계자는 “STX조선은 새로운 고부가가치 선박을 건조해 기술적인 노하우와 명성을 얻게 됐다”며 “STX팬오션은 유럽계 선사들이 독점하고 있는 세계 펄프 운송 시장에 신규로 진출해 전 세계 해운업계의 선도 업체 입지를 구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