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해외DR 국내 주가의 2배/외국인 한도확대로 현물매수 가능성

최근 미달러화 대비 원화가치가 급락하면서 해외한국물 가격이 국내 현물 주식가격보다 최고 두배이상 높게 형성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뉴욕 및 런던 증시에 상장된 대부분의 국내기업 DR(Depository Receipt: 주식예탁증서)가격이 지난 9일 종가기준 국내 현물 주식보다 일제히 높게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1일부터 외국인 주식투자한도가 50%로 확대될 경우 이들 기업의 국내 주가가 해외 증시에서 형성된 가격보다 크게 저평가됐다는 점을 감안, 외국인들의 매수메리트가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종목별로는 SK텔레콤 1DR가격이 9일 종가기준 5.9달러에 마감, 원화로 환산할 경우 주식가격으로는 84만원에 달하는 반면 같은 날 국내 주가는 46만원에 마감, 무려 두배가량 높게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포항제철 역시 1DR가격이 17달러(원화 주식가격으로 환산할 경우 10만5천원)에 마감, 국내 주가 4만6천3백원에 비해 두배이상 높게 형성됐다.<김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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