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본지 창간39돌/나스닥] 에이스테크놀로지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특히 휴대폰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에이스테크놀로지는 그 핵심기술인 각종 안테나와 휴대폰용 기지국내 핵심제품인 RF부품들을 독자적으로 전문 생산, 이미 국내외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지난해말에는 세계적 금융기관인 UBS캐피탈사로부터 1,000만달러의 외자를 유치, 세계적 기업으로 뛰어오르는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84년 자동차용 전화인 카폰 안테나를 개발, 통신장비 시장에 본격 진출한 이 회사는 91년에는 아시아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미국의 AT&T사와 휴대폰 안테나를 장기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해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바 있다. 에이스테크놀로지는 지난 97년 국내서 PCS보급이 본격화되면서 연간 매출이 800억원에 달할정도로 폭발적 성장을 기록했다. 올들어서는 지난 상반기까지 IMF한파로 극심한 침체를 보였던 지난한해 실적에 육박하는 342억원을 달성했다. 연말까지 총 90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총매출액에서 차지하는 수출비중이 절반가까이나 될정도로 해외시장 개척에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미국 LA에 현지법인도 단독으로 설립, 현지 마케팅은 물론 첨단 기술습득을 위해 많은 활동을 벌이고 있다. 수출대상국도 미국과 유럽, 이스라엘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10여개국에 달하고 있는데 올해부터는 부가가치가 높은 RF부품에 대한 수출도 유럽시장을 주무대로 본격화하고 있다. 구관영사장(52)은 『전체직원 500여명가운데 연구개발인력이 113명에 달하는데다 R&D비용도 매출액의 5~6%를 투자하고 있다』며 『그결과 높은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갖춰 국내외 시장서 인정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에이스테크놀로지는 안테나 제품과 관련해 미국과 영국 등 해외서 취득한 특허만도 4건에 달하는 등 모두 8건을 확보, 기술 수출가능성도 매우 높다. 에이스테크놀로지는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난 97년 코스닥시장 등록에 이어 내년 상반기중에는 나스닥시장에 등록한다는 전략아래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丘사장은 『나스닥 등록을 통해 통신장비분야서 세계 최고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주간사 선정 등 기초작업을 연내 마칠 것』이라고 소개했다. 남문현기자MOON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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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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