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지주회사 도입 선택아닌 필수"

"금융지주회사 도입 선택아닌 필수"국회 재경위는 7일 정부가 제출한 「금융지주회사법안」의 상임위 처리에 앞서 국회 상임위 회의실에서 공청회를 열고 금융지주회사 도입배경과 필요성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공청회에서 최도성 서울대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정부가 추진하는 금융지주회사는 대형과 겸업화를 촉진해 자본력이 강한 금융기관의 출현을 앞당기는 등 금융 구조조정을 촉진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금융시장의 안정을 도모하고 장기적으로는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영휘 신한은행 부행장은 『은행과 증권·보험 등의 서로 다른 업종이 지주회사라는 틀 안에서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면 고객의 입장에서는 더욱 편리하고 유리한 금융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금융지주회사제 도입은 더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사항』이라고 말했다. 우영호 증권연구원 부원장은 『세계적인 추세와 금융산업의 현실을 감안할 경우 금융지주회사 설립을 통해 금융기관의 발전을 허용하는 것은 당연한 조치』라며 『다만 금융지주회사에 대한 규제 및 감독·과세문제 등에 대해서는 금융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 등과 연계해 법안심사시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정록기자 JRYANG@SED.CO.KR 김홍길기자 91ANYCALL@SED.CO.KR 입력시간 2000/07/07 18:17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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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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