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동원금속·삼익주택(서경 25시)

◎동원금속/자동차임팩트 빔,미 GM사 수출계약설/회사측 “추진중이나 결정사항 없다”동원금속(대표 김종희) 이 특허제품인 자동차 임팩트 빔을 미국 제너럴 모터스(GM)사에 수출키로 계약했다는 소문이 나돌면서 주가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소문의 내용은 GM사가 차체의 측면강도를 강화하기 위해 동원금속으로부터 임팩트 빔 3백만달러어치를 올해안에 사들이기로 했다는 것. 7일 동원금속의 주가는 지난 9월29일 3만9천2백원에서 9천7백원이 오른 4만8천9백원을 기록했다. 이에대해 회사관계자는 『지난해 1월 임팩트빔에 대한 미국 특허를 취득한 이후 현지 기업에 납품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해외자동차 업체들이 아직 제품에 대한 기본적인 성능만을 인지하고 있는 상태』라며 『납품 업체, 가격 등을 정하기에는 좀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련업계 전문가들은 동원금속의 수출이 실현될 지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실현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 전문가는 『외국 기업들의 임팩트빔 구매는 내년에 EU가 차량 측면안전도 기준을 강화한 후에야 본격화될 것』이라며 『제품의 경제성이 국산 자동차업체를 통해 입증된 상태이기 때문에 동원금속이 수출계약을 체결하는데는 별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강용운 기자> ◎삼익주택/은행관리 적자지속불구 주가 이상급등/회사측 “오를 이유없다. 3자인수도 난망 ” 은행관리를 받고 있는 삼익주택(대표 안성남)의 주가가 연일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삼익주택은 지난 86년 산업합리화업체로 지정된 후 10년째 관리종목에 편입돼 있다. 삼익주택 주가는 지난 8월말부터 오르기 시작해 한달만에 1백%이상 상승, 6일 현재 4천30원을 기록하고 있다. 7일 삼익주택 관계자는 이와관련 『회사의 경영상태가 특별히 호전되거나 영향을 줄만한 사항이 없는데도 주가가 오르고 있다』며 『회사측에서도 주가상승의 이유를 정확히 파악할 수 없다』고 말했다. 삼익주택의 관리은행인 제일은행 관계자도 『제일은행은 삼익주택의 경영에 직접 관여하지 않고 자금 상황정도만 보고받고 있다』며 『삼익주택의 내부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삼익주택은 올 반기에 9백7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나 99억원 적자를 나타냈다. 삼익주택은 채권은행에 상환해야할 누적 이자만 1천억원에 달한다. 삼익주택 관계자는 『회사 수익의 대부분을 이자지급등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원리금 상환마저 빠듯한 실정』이라며 『누적된 부채와 적자를 탕감받지 않는한 회사를 인수할 제3자가 나타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정명수 기자>

관련기사



정명수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