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NHN 주가 전망 엇갈려

"日시장진출로 성장 모멘텀"<br>"게임 자율 규제로 매출 줄것"

NHN의 성장성 및 주가 전망을 놓고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일부에서는 안정적인 수익성 및 일본 시장 진출로 사업 모멘텀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는 반면 웹보드게임업체들의 자율 규제로 매출 감소가 우려된다는 반론도 나온다. 최경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17일 NHN에 대해 “디스플레이 광고(DA) 매출의 빠른 회복과 게임 매출의 계절성 방어에 힘입어 올 2ㆍ4분기에도 양호한 수익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로 22만3,000원을 유지했다. 최 연구원은 웹보드 게임 업체들의 자율 규제에 따른 매출 감소 우려에 대해 “자율 규제에 따른 매출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퍼블리싱 게임 확대 및 게임의 순기능 강화 등으로 게임 사업의 위상은 보다 견고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일본 검색 시장의 진출도 순조로운 출발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반박했다. 반면 심준보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 검색 시장에서 10%의 점유율을 확보한다고 하더라도 모멘텀 규모는 앞으로 3년 안에 상한가 한번 정도의 수준으로 추산된다”며 “일본 검색 시장 진출 성공 여부를 확인한 후 주식을 매수하더라도 늦지 않다”고 지적했다. 심 연구원은 또한 “웰보드게임업체의 자율 규제로 매출이 줄어들거나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보유(HOLD)’에 현재 주가보다 낮은 15만원을 목표가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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