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2년차 최나연(19ㆍSK텔레콤)이 코스레코드 타이를 작성하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KB국민은행스타투어 1차전(총상금 2억원) 첫날 공동선두에 나섰다.
최나연은 11일 경기 용인의 88CC 서코스(파72ㆍ6,182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이글 1개를 폭발시키고 보기는 1개로 막아 7언더파 65타를 쳤다. 지난해 KLPGA 2부투어 상금왕에 올랐던 안선주(19ㆍ하이마트)와 함께 순위표 맨윗줄에 이름을 올린 최나연은 작년 6월 레이크사이드여자오픈 우승 이후 1년 만에 통산 2번째 우승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65타는 지난 96년 유공인비테이셔널에서 김미현(29ㆍKTF)이 세운 코스레코드와 타이.
16번홀까지 6언더파를 기록, 먼저 경기를 마친 안선주를 1타차로 추격하던 최나연은 17번홀(파4)에서 두번째 샷이 홀에 빨려 들어가는 행운의 이글로 한때 단독선두에 올랐다. 그러나 18번홀(파5)에서 티샷 실수로 1타를 잃어 코스레코드 경신과 단독선두를 아깝게 놓쳤다.
시즌 개막전 우승자 박희영(19ㆍ이수건설)은 송보배(20ㆍ슈페리어), 신지애(18ㆍ하이마트) 등과 함께 3타차 공동4위(4언더파)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