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태권도 '종주국의 힘' 재확인

김학환·이성혜·송명섭 '금빛 피날레'… 金 9개로 AG 5연속 종합우승 차지


태권도 '종주국의 힘' 재확인 김학환·이성혜·송명섭 '금빛 피날레'… 金 9개로 AG 5연속 종합우승 차지 박민영 기자 mypark@sed.co.kr 관련기사 • '도하맨' 박주영 "결승行 내게 맡겨" • 김덕현, 세단뛰기 금메달 도전 • 태권도 '종주국의 힘' 재확인 • 레슬링 '金脈 캐기' 순항 • 골프대표팀, 효자노릇 해볼까 • [오늘의 아시아드] 12일(한국시간ㆍ주요경기) • [도하 기록실] 10~11일ㆍ주요경기 태권전사들이 2006도하아시안게임 5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종주국의 힘'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한국은 11일(한국시간) 카타르스포츠클럽에서 열린 태권도 마지막 날 4체급 경기에서 남자 +84㎏급의 김학환(25ㆍ한국가스공사), 여자 59㎏급의 이성혜(22ㆍ경희대), 남자 67㎏급의 송명섭(22ㆍ경희대) 등 3명이 메달 사냥에 나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한국은 남녀 8체급씩 총 16체급 가운데 12개 체급(남녀 각 6체급)에 출전, 금메달 9개를 쓸어담고 은메달과 동메달도 각각 1개씩 수확했다. 태권도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86년 서울대회부터 종목에서 빠졌던 90년 베이징대회를 제외하고 아시안게임 5회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아시안게임에서 86년 금메달 7개를 딴 뒤 94년 히로시마대회(금 4)에 이어 여자 8체급이 가세한 98년 방콕대회(금 11, 은 1)와 2002 부산대회(금 12, 은 3, 동 1)까지 잇달아 무더기 금메달을 쓸어담아 '텃밭'을 지켜냈다. 도하아시안게임 태권도 경기 마지막 날도 화려한 '금빛 발차기'로 장식했다. 먼저 대표팀 맏형 김학환이 남자 +84㎏급 결승에 나서 메흐디 나바에이 세라스칸루드(이란)를 2대0으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이어 2005하계유니버시아드 1위 이성혜(22ㆍ경희대)는 여자 59㎏급 준결승에서 2002부산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인 난적 쳉페이후아(대만)를 2대1로 꺾은 뒤 결승에서 은구옌 티호아이투(베트남)를 3대0으로 가볍게 꺾고 1위 시상대에 올랐다. 피날레는 2004아테네올림픽 동메달, 2005세계선수권 2위를 차지했던 송명섭(22ㆍ경희대)의 몫이었다. 송명섭은 남자 67㎏급 4강에서 2005하계유니버시아드 은메달리스트이자 2006코리아오픈 우승자인 이란의 강호 알리레자 나스라자다니에 연장 1분13초 만에 5대4로 짜릿한 서든데스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오른 뒤 자밀 알 쿠파쉬(요르단)를 5대0으로 제압했다. 한편 중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 3, 은 1, 동 2개를 획득해 한국에 이어 종합 2위를 차지했다. 금메달 1개(은 2, 동 5)에 그친 이란이 3위에 올랐다. 입력시간 : 2006/12/1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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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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