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카드결제대금 깎아드려요"

주유·영화·통신·쇼핑등 할인 서비스 봇물'신용카드 할인 혜택을 직접 눈으로 확인한다.' 카드 결제대금을 청구시점에 할인, 이용명세서에 할인액이 구체적으로 찍혀 나오는 서비스가 확산되고 있다. 1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특정 가맹점에서 카드를 사용했을 경우 결제대금 청구시 최고 30%까지 이용대금을 깎아주는 업체들이 늘고 있다. 결제금액의 일부를 대금 납부시 할인 받을 수 있는 서비스는 올 초 주유금액에 대한 카드사들의 할인 경쟁에서 촉발됐다. 이후 통신비, 영화비는 물론 백화점, 할인점,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의 구매금액에 대한 할인으로까지 서비스 대상이 넓어지고 있다. 여기에다 휴면 고객에 대한 카드이용 유도 차원에서 결제대금의 일부를 깎아주는 마케팅도 불붙고 있다. LGㆍ국민ㆍ현대카드 등은 전 회원에게 제휴 주유소에서 자사 카드로 결제시 1ℓ당 35~40원씩을 결제 시점에 할인해주고 있다. 카드사들이 내놓고 있는 주유전용카드를 사용하면 할인폭도 커지고 이용금액에 대한 포인트 적립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다. 통신비를 할인해주는 카드상품도 나오고 있다. '우리모아플렉스카드'의 경우 유선, 무선에 관계 없이 카드결제를 신청할 시 매월 500원 또는 1,000원을 할인해준다. 신한카드는 'DO카드'를 비롯한 3개 카드로 이동통신 요금을 결제할 경우 매월 1,000원을, 'K머스 신한카드'의 경우 KTF 요금에 한해 내년 2월말까지 결제 신청시 최초 3개월 동안 매월 5,000원을 이후 매달 1,000원 또는 2,000원씩 할인해준다. 쇼핑시 이용한 카드금액도 사후에 할인해준다. 외환카드는 10월말까지 전회원을 대상으로 주말과 공휴일에 이용한 금액에 한해 주요 백화점 이용금액의 7% 또는 10%를 결제시 할인해주며 이마트를 비롯한 4대 할인점 이용금액도 5% 또는 7% 깎아준다. '리브로 국민카드'나 '한솔CS클럽 국민카드'도 제휴가맹점에서 이용시 5% 또는 5,000원을 할인해준다. 이외에도 영화관 이용금액을 최고 2,000원까지 결제시 할인해주는 카드도 다양하게 나와 있다. 여기에다 휴면고객의 카드사용을 유도하기 위해 카드사별로 일정금액 이상 이용시 결제대금을 1만원 깎아주거나 자동응답전화(ARS)를 통해 이용자를 추첨, 경품처럼 이용대금을 깎아주는 카드사도 있다. 김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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