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계열의 시스템통합(SI) 업체인 포스데이타는 25일 태국 최대의 철강업체인 SSI(Sahaviriya Steel Industry)와 정보시스템 구축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입찰에는 인도 유에스아이티(USIT), 네덜란드 인텐시아(Intentia) 등 글로벌 정보기술(IT)업체들이 대거 참여해 치열한 수주 경쟁을 벌였으며 포스데이타는 포스코의 정보시스템을 개발, 안정적으로 운영해온 기술력을 평가받아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내년 2월까지 SSI의 인사ㆍ재무ㆍ구매ㆍ자재부문의 ERP시스템은 물론 제품의 주문접수부터 생산ㆍ공정ㆍ판매ㆍ조업ㆍ출하에 이르기까지 모든 공정을 전산화하는 통합 생산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셈이다.
포스데이타는 자체 개발한 세계 유일의 철강 생산관리 패키지인 `스틸피아(STEELPIA)`를 이번 프로젝트에 적용함으로써 시스템 구축의 기간 및 비용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계획이다.
<오현환기자 hhoh@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