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보시라이 랴오닝省長, 中 상무부장 임명될 듯

중국을 이끌어갈 제5세대 지도부의 선두주자로 꼽히고 있는 보시라이(薄熙來&#8729;54) 랴오닝성(遼寧省)성장이 상무부장에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홍콩 문회보(文匯報)는 보시라이 성장이 중국 국무원 상무부장에 발탁되고, 장원웨(張文岳) 랴오닝성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이 랴오닝성 대리성장에 임명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49년생인 보시라이 성장은 마오쩌둥(毛澤東)과 함께 대장정에 참여한 중국 공산당 8대 원로 가운데 유일한 생존자인 보이보(薄一波) 전 부총리 겸 재정부장의 아들로 지난 84년부터 랴오닝성에서 간부생활을 해왔다. 보시라이 성장은 특히 한국에 대해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중국내 몇 안되는 한국통으로 정평나 있으며 그동안 한국 기업의 대중국 진출에 상당한 기여를 해왔다. 한편 지난해 3월 정부기구 개편과 함께 초대 상무부장에 임명된 뤼푸위앤(呂福源)은 지난해 9월 멕시코 칸쿤에서 열린 세계무역기구(WTO) 회의 이후 병가를 냈으며 최근 신병을 이유로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고진갑특파원 g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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