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섬유업계, 외국 언론서 집중조명

국내 섬유업체들이 해외 언론으로부터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6일 한국섬유산업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28~30일 열린 '프리뷰인서울(PIS)'행사에 베트남ㆍ과테말라ㆍ중국 등 해외 언론사 기자단이 대거 방한, 한국 섬유업계에 대한 집중적인 취재를 벌였다. 이들 기자단은 한국의 발전상은 물론 자국에 진출해 있는 섬유업체들의 본사를 방문, 실제의 경영능력과 기술수준 및 노사관계 등을 상세히 체크하는 한편, 현지 투자의 어려움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들었다. 베트남의 경우 국영 TV방송국 3명으로 구성된 취재진이 PIS 개막식 참석후 대구로 이동, 한솔섬유와 한세실업 등 자국 진출 기업들의 현장을 직접 카메라에 담았다. 이들은 오는 12월 22일 한ㆍ베수교 10주년을 맞아 한국 섬유산업의 현주소를 세밀히 방영할 예정이다. 과테말라 국영TV 방송국 기자 3명은 자국에 세계 최대규모의 니트의류 공장을 운영중인 신원 본사를 견학한 데 이어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과 세아상영, 양진 등 국내 바잉오피스를 방문했다. 지난 5월 섬유기계전에 참관했던 중국의 CC TV는 이번에도 기자 3명 등 4명으로 구성된 취재단을 파견, 한국 섬유산업의 '속살'을 샅샅이 들여다 봤다. 섬산련 관계자는 "대부분 개발도상국인 이들 국가의 언론인들이 한국 섬유산업의 현위상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투자대상 지역의 통관 문제나 사회 인프라 문제들에 대해서도 의견을 접수, 투자환경을 개선하려는 목적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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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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