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곧 리비아여행 제재 해제 미국은 지난 18년동안 유지해 온 미국 시민의 리비아여행 금지조치를 곧 해제할 방침이라고 USA투데이가 4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20년만에 처음으로 지난달 리비아를 방문한 미 국무부 대표단이 만족스러운 결과를 가지고 돌아왔으며 이들의 권고가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에게 제출되면 빠르면 이번주 중으로 최종 결정이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제임스 루빈 국무부 대변인은 이와 관련, 『대표단이 권고안을 마련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대(對) 리비아 여행 금지 조치 해제 움직임은 리비아가 이스라엘 노동당지도자 라난 코언을 초청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진행되고 있어 미국과 리비아간 화해무드가 조성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워싱턴=
■EU 실업 감소 뚜렷
유럽의 실업률이 1년 전에 비해 1%포인트 가까이 떨어지는 등 실업 감소추세가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연합(EU) 통계청은 EU 15개국의 실업률이 2월중 8.8%로 지난해 2월의 9.5%보다 0.7%포인트 감소했으며 유로(유럽단일통화) 11개국은 이 기간중 10.3%에서 9.5%로 0.8%포인트 낮아졌다고 4일 발표했다. 특히 실업 문제가 심각한 25세 이하 젊은 층의 경우 EU 15개국이 이 기간 중 18.7%에서 16.8%로,유로 11개국은 20.0%에서 17.9%로 각각 낮아졌다.
EU 15개국의 총 실업자 수는 지난해 3월의 1,600만명에서 올 2월에는 1,500만명으로 100만명이 감소했다. EU 15개국과 유로 11개국의 실업률은 지난달에 비해서는 모두 변동없이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브뤼셀=
■호주, 금리 0.25% 인상
호주 연방준비은행(RBA)은 5일 경기과열로 인한 물가상승 및 호주 달러화의 약세를 우려, 공식 금리를 5.5%에서 5.7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이날 RBA가 금리인상을 발표한 직후 시드니 환시에서는 호주 달러의 대 미국 달러 환율이 60.35센트에서 60.45센트로 올랐으며, 10년만기 채권 선물가는 93.745에서 93.700으로 소폭 떨어졌다./시드니=
■유럽-아프리카 정상회담 폐막
사상 첫 유럽·아프리카 정상회담에 참석한 67개국 대표들은 4일 카이로 공동선언문과 행동계획을 발표하고 이틀간의 회의를 마쳤다.
유럽과 아프리카 각국 정상들은 공동선언문을 통해 아프리카와 유럽연합(EU)이 중요한 교역 파트너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비관세분야를 포함한 무역장벽을 철폐함으로써 상호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각국 정상들은 또 아프리카 인구의 절반 이상이 절대빈곤에 시달리고 있다는 사실을 개탄하고 빈곤퇴치를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각국 정상들은 이런 합의내용 이행을 점검하기 위해 고위급 실무회의를 정례화하며 2003년 유럽에서 차기 정상회담을 개최한다는데 합의하고 회의를 끝냈다./카이로=
입력시간 2000/04/05 18:4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