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상공회의소가 지역 150여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임금제도 도입 실태를 조사한 결과 성과급제를 실시하고 있거나 도입을 검토 중인 기업이 각 18.8%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연봉제를 실시하고 있는 업체도 10.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상당수 기업들이 성과급제나 연봉제 등 능력에 따른 임금 적용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성과급제의 경우 개별성과급이 33.3%로 가장 많았고 「직급·직종에 따라 차등지급」이 23.5%인 반면 「전체 근로자에게 동일금액 지급」은 19.6%에 불과했다. 인사고과에 따라 성과급은 가감해서 지급하는 업체도 13.7%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돼 업무 능력을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임금제도 도입은 대부분의 기업들이 IMF관리체제 이후 도입을 서둔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김태일기자TI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