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패밀리 레스토랑 20개 더 생긴다

패밀리 레스토랑 20개 더 생긴다아웃백·TGI 등 하반기 출점경쟁 '불꽃' 주요 패밀리 레스토랑 업체들이 경기회복과 매출 증가에 힘입어 본격적인 점포 확충에 나선다. 업계에 따르면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베니건스, T.G.I.프라이데이스 등 주요 패밀리레스토랑 업체들은 올 하반기 20개 가량의 점포신설을 서두르는 등 치열한 시장 선점경쟁에 나선다. 특히 신규 점포 중엔 300석 이상의 대형 매장이 수두룩한 데다 양재·신촌·잠실권에 집중적으로 들어서 이 지역이 강남·삼성역 주변에 이어 레스토랑 업계의 격전지로 부상했다. 가장 의욕적인 출점계획을 세우고 있는 곳은 미국 본사가 국내점포 운영업체를 인수한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9월부터 삼성·종로·양재·중계점을 차례로 오픈한다. 특히 11월 오픈 예정인 양재점은 300여석 규모로 비슷한 시기 강남대로 맞은편에 문을 여는 T.G.I.프라이데이스 양재점과 한판 자존심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아웃백은 오는 2004년까지 점포수를 현재의 4개에서 42개로 늘린다는 야심찬 계획을 갖고 있다. T.G.I.프라이데이스는 서울 양재점과 부산 해운대점을 오픈한다. 둘다 300석이 넘는 대형 매장. 최종필 마케팅팀장은 『세계 진기록 보유했던 1호점이 계약만료로 폐점한 뒤 베니건스 도곡점에 매출 1위 자리를 내줬다』며 『양재점 재출점은 우리가 총매출뿐 아니라 개별점포 면에서도 명실상부한 1위 자리를 차지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베니건스는 올 하반기 목동점(행복한세상 백화점~목동운동장 사이), 잠실점(롯데마그넷 주변) 등 2~3개 점포를 연다. 제일제당에서 분사한 푸드빌의 스카이락은 이달 중순 천안점을 오픈한 데 이어 안산점 등 4개 안팎의 점포를, 빕스는 공릉역 주변과 대전에 2개 점포를 개설할 계획이다. 신동방 계열사로 워크아웃에서 졸업한 코코스 역시 양재동, 경기도 분당이나 수원에 2개 정도의 점포를 개설, 점포수를 31개로 늘리는 등 재기를 위한 공격경영을 선언했다. 이밖에 마르쉐는 300여석 규모로 잠실 롯데월드와 신촌에 7,8호점을 토니로마스는 10월께 광화문 흥국생명빌딩 지하1층에 5호점 씨즐러는 공항로변 강서보건서 주변과 신촌에 3,4호점 한식 패밀리레스토랑 우리들의 이야기는 잠실 롯데마그넷 주변에 2호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한편 토니로마스를 운영하는 이오코퍼레이션은 광화문점 옆, 선릉역, 잠실역 등에 3~4개 삼성역에도 점포를 개설할 예정이다. 임웅재기자JAELIM@SED.CO.KR 입력시간 2000/07/26 21:20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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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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