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티타임] 일본인 요리사 없는 일식집

현재 미국에서 운영되고 있는 일식 초밥(스시) 식당의 수는 자그마치 5,000개. 이는 10년전에 비해 5배나 늘어난 것으로 엄청난 증가세를 보여주고 있다.특히 생선 초밥이 이국적인 풍미에다 건강에 좋고 고급스런 이미지까지 곁들이자 미국인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문제는 식당이 급격하게 는데 비해 원조 일본인 요리사가 태부족하다는 데 있다. 실제로 신규 일식집 주방에는 유명 일식 요리사의 고향인 삿포로 출신의 요리사가 아닌 중국의 상하이나 멕시코의 상 후앙 출신 등 아시아, 중남미 요리사들이 자리잡고 있다. 이같은 일본 출신이 아닌 일식 요리사가 판치는데는 일본인 요리사의 연봉이 엄청나다는 이유도 한몫하고 있다. 일명 스시의 대가로 불리는 「이타마에」의 연봉은 자그마치 8만달러 이상. 게다가 미국 이민당국이 일본인 요리사의 자격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어 일본인 요리사 공급이 태부족인 상태다. 결국 대다수 미국인들이 일식 아닌 일식을 먹고 있는 셈이다. 최인철기자MICHE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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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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