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아시아팀 렉서스컵 우승

이선화·김영 맹활약… 1점차로 인터내셔널팀 꺾어

한국선수들이 주축을 이룬 아시아팀이 미국, 스웨덴 등 선수로 구성된 인터내셔널팀을 꺾고 제2회 렉서스컵에서 우승했다. 아시아팀은 17일 싱가포르의 타나메라CC(파72)에서 벌인 마지막 날 12개의 1대1 매치플레이에서 5승1무6패로 승점 5.5를 보태 최종합계 12.5대11.5로 승리했다. 이로써 아시아팀은 지난해 첫 대회 때 당한 더블스코어 패배를 설욕하며 1승1패로 어깨를 맞췄다. 첫날의 균형을 깨고 둘째날 승점합계 7대5로 리드를 잡은 아시아팀은 이날 초반 박지은과 캔디 쿵(대만)이 인터내셔널팀의 ‘원투펀치’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폴라 크리머(미국)에 잇달아 패하는 등 주춤해 한때 1점차로 추월 당하기도 했다. 이미나가 무승부를 기록하고 이지영과 김영, 한희원, 그리고 요코미네 사쿠라(일본)가 승리를 따내 단 1명의 승부만 남길 때까지 승점은 11.5대11.5로 동률. 마지막 승부의 열쇠는 올 시즌 LPGA투어 신인왕 이선화(20ㆍCJ)에게 넘겨졌고 훌리에타 그라나다(파라과이)를 맞아 침착한 플레이로 17번홀에서 2홀차 항복을 받아내면서 극적으로 우승을 결정지었다. 이선화와 김영(26ㆍ신세계)은 사흘 연속 승리를 거둬 일등공신이 됐다. 아시아팀 선수들은 트로피와 함께 1인당 5만달러, 인터내셔널팀은 3만달러씩의 상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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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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