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전문학교 창설자이자 초대 교장이었던 원두우(H G 언더우드) 선교사의 손자 원일한(호레이스 G 언더우드) 학교법인 연세대학교 이사가 지난 15일 오후11시20분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7세.
원 이사는 17년 서울에서 태어나 뉴욕 해밀튼대학을 졸업하고 뉴욕대학교 대학원에서 교육학을 연구했으며 학교법인 연세대학교 이사, 한미협회 부회장, 대한성서공회 이사 등으로 재직했다.
원 이사는 특히 한국전쟁시 미 해군대위로 참전해 UN측 수석통역관으로 복무하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원성혜(도로시 왓슨)씨와 원한광 한미교육위원회 위원장, 한옹ㆍ한석씨 등 3남이 있다. 장례는 학교장으로 치러지고 빈소는 연세대학교 루스채플관에 마련됐다. 발인은 19일 오전. (02)2123-2003
<최인철기자 michel@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