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의 총여신 규모가 800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시중은행과 지방은행ㆍ특수은행을 모두 포함한 국내은행권의 총여신은 지난해 말 현재 795조2,412억원에 달했다.
은행권 총여신이 분기별로 평균 20조원 가까이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이달 내에 무난히 800조원을 넘어설 예상이다. 은행권 총여신은 지난 99년 말 474조원, 2000년 말 526조원, 2001년 말 551조원, 2002년 말 648조원, 2003년 말 709조원으로 700조원대에 들어섰고 2004년 말에는 734조원으로 증가했다.
은행권 총여신 규모는 6년 만에 67.6%, 연평균 11.3% 성장한 셈이다. 계정별 총여신을 보면 은행계정 총여신은 99년 말 426조9,320억원에서 지난해 말 787조9,085억원으로 84.6%, 종금계정 총여신은 3조80억원에서 5조3,676억원으로 78.4% 증가했다.
반면 신탁계정 총여신은 이 기간 44조4,337억원에서 1조9,651억원으로 대폭 축소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