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아파트 공급 얼마나] 연말까지 올 1만6,000가구 분양

국제통화기금(IMF)한파도 비껴갔다는 용인. 하반기중 수도권 남부 일급주거지 용인에서는 어떤 아파트가 쏟아질까.본지 부동산팀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이달말부터 연말까지 업체들이 용인 일대에 선보일 분양물량은 줄잡아 1만6,000여가구에 이를 것으로 파악됐다. 우선 가장 먼저 분양테잎을 끊는 업체는 동부건설. 오는 25일부터 구성면 언남리에서 34·48평형 아파트 418가구에 대한 청약접수를 시작한다. 평당 440~510만원선인 이 아파트는 200% 미만의 용적률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춘게 장점. 9월에 접어들면 업체들의 분양전이 본격화된다. LG건설이 성복리에 55~92평형의 대형아파트로만 구성된 수지3차 LG빌리지 1,234가구를 분양하는 것을 비롯해 현대산업개발이 구성면 상하리에 23~50평형 504가구, 한신공영이 삼가동에 28~33평형 514가구를 각각 선보인다. LG빌리지의 평당 분양가는 550만~600만원에 책정될 예정이다. 10월에 분양되는 물량 중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의 수지읍 상현리 아파트가 눈에 띈다. 5·6차분 각각 498가구, 528가구로 5차 아파트는 33평형, 6차물량은 40~67평형의 중대형 아파트다. 평당분양가는 450만~570만원선. 벽산건설도 이 시기에 구성면 보정리에서 55~75평형 480가구를 분양한다. 현대건설은 11월에 죽전지구 등 3개 지역 아파트를 동시에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죽전지구에 짓는 45~70평형짜리 아파트 1,168가구는 택지개발지구인데다 분당신도시와 맞닿아 있어 많은 청약자들의 관심을 끌것으로 보인다. 현대는 평당 분양가를 600만원선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와함께 죽전리에서도 1,215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한다. 현대산업개발도 11월중 상현리에서 세차례에 걸쳐 1,797가구를 잇따라 쏟아낼 계획이다. 이 회사에서 나올 물량들은 20평형대에서 60평형대까지 다양해 수요자들의 선택폭도 넓다. 이밖에 삼성물산주택개발부문이 11월중 보정리 아파트 346가구를 분양하며 신일건업도 구성면 상하리에서 516가구를 공급한다. /정두환기자 DH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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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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