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컨설팅] 시사점.. 매력있는 업종보다 잘 할수있는 사업을

핵심역량 못 갖춘 승부사업은 생존 어려워 경영환경이 어려울 때마다 사업구조조정 이슈가 도마에 오른다. 특히 IMF이후 승부사업을 선정, 이에 자원을 집중하고 한계사업을 정리하겠다는 집중화의 의지가 강력히 대두되었다. 일부 비주력사업을 대상으로 MBO(MANAGEMENT BUYOUT), EBO(EMPLOYEE BUYOUT) 등의 방식에 의한 분사(分社)를 검토하는 기업도 늘고 있다.그러나 기업들은 사업구조조정 작업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점을 간과하곤 한다. 「잘 할 수 있는」 사업을 찾기보다는 「하고 싶고 매력적인」 사업을 찾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즉 내부역량에 대한 고려없이 시장매력도에 비중을 두고 승부사업을 찾기 일쑤다. 호황기와는 달리 환경이 어려울수록 내부역량에 대한 검토가 우선되어야만 한다. 현재까지 축적된 내부역량 수준은 어느 정도이며, 향후 사업 전개에 반드시 필요한 핵심역량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수 있는가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 미래에 진정으로 승부를 걸 만한 사업을 찾아야 하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사업 집중화와 핵심역량 중심의 경영은 밀접한 관련성을 갖는다. 현재는 물론이고 미래에도 잘 해낼 수 있는 사업의 핵심역량이 바로 어려운 환경에 접한 기업이 투자해야 할 대상인 것이다.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은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사업 분야에 충분한 자원을 투자하여 모두 경쟁력을 확보하기란 불가능한 일이다. 사업 전개에 필요한 핵심역량을 키우는 문제에 있어서는 투자 재원 확보가 더욱 심각한 요소로 부각될 수 있다. 핵심역량이란 단기간에 소규모 투자로 쉽게 확보될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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