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산업은행 "바이오·제약 투자 확대"

의료법 개정따라 의료채권 발행도 준비

산업은행이 바이오ㆍ제약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 또 의료법 개정에 따라 새롭게 열리는 의료채권 발행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산은은 바이오ㆍ제약 분야의 핵심기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의료채권 발행 주선ㆍ임상펀드 조성ㆍ실버타운 등 고수익 시장을 확보하기 위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산은은 지난해 2월 지식기반 서비스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식서비스산업실'을 만든 후 지난해 607억원을 지원한 데 이어 올해는 지원 규모를 668억원으로 확대했다. 지난해 5월 의약품 전문 전자상거래 회사인 팜스넷에 30억원, 지난 6월에는 국내 선두권 임상시험 수탁대행회사(CRO)인 드림씨아이에스에 20억원, 이 달에는 제약산업 컨설팅 전문기업인 바이오써포트에 15억원을 각각 출자했다. 산은은 의료법 개정에 따라 의료분야의 자금조달 활동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고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산은의 한 관계자는 "의료채권 발행관련 법률이 내년 2월 시행될 것에 대비해 대형 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채권발행 의사를 타진 중"이라며 "혁신신약개발을 지원하고 투자차익도 크게 얻을 수 있도록 임상단계에 있는 기업에 투자하는 임상펀드를 조성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