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악덕 고리채 신고 쇄도

국세청, 6일동안 98건 집계국세청이 전국 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실에 설치, 운영하고 있는 악덕 고리사채업자 신고센터에 피해자들의 접수가 쇄도하고 있다. 국세청은 2일 지난달 23일부터 전국 99개 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실에서 운영하기 시작한 악덕 고리사채업자 신고센터에 접수된 피해사례는 지난달 28일 현재 98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피해자의 대부분은 500만원이하의 사채를 빌린 영세서민이었으며 최고 연 360%짜리 고리사채를 빌렸다가 폭력 등에 시달리는 채무자도 있다고 설명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신고자가 원할 경우 납세자 보호담당관과 애로사항 및 법률문제 등에 대한 상담도 가능하다"면서 "특히 보호담당관이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국세청 법률고문 변호사가 자문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신고자의 신분은 피해내용의 사실확인 등에만 최소한으로 활용하고 철저히 보호할 것"이라면서 "검찰과 경찰 등 유관기관에 통보할 경우에도 신고자의 신원은 되도록이면 공개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연성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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