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 3.4분기 중국 LCD 및 CRT(브라운관) 모니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고수했다고 대만 전자시보가
중국정보산업개발센터(CCID)를 인용해 26일자로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3.4분기에 CRT 모니터 판매대수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5.1% 늘어난데 힘입어 중국내 전체 모니터 시장 점유율을 지난해 같은 기간 27.3%에 비해 4.9%포인트 오른 32.2%까지 끌어올렸다.
이 기간 삼성전자의 LCD 및 CRT 모니터 시장 점유율은 각각 28.3%와 33.3%로 나타났다. 그러나 LCD 시장 점유율은 지난 2.4분기(34.4%)보다는 6.1%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CRT 부문은 중국 모니터 시장의 75% 이상을 차지하지만 지난 3분기에 이부문 판매가 작년 동기에 비해 늘어난 업체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뿐이었으며, 홍콩TPV사의 브랜드인 AOC 등 다른 업체들은 CRT 비중을 축소하고 LCD 비중을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