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기·인천 버스요금 대폭 오른다

경기, 15일부터 평균 17.4% · 인천도 이달말 20%이상 인상

경기도와 인천시가 버스요금을 대폭 인상할 방침이어서 서민가계의 주름이 우려된다. 경기도는 15일부터 직행좌석버스 요금을 현행 1,500원에서 1,600원으로 인상하는 것을 비롯 각종 버스요금을 평균 17.4% 인상한다. 초등학생의 요금만 동결된 이번 조치로 인해 일반시 및 농어촌 시내버스의 경우 일반인은 현금승차시 현행 700원에서 150원이 오른 850원을 지불해야 하며 중ㆍ고교생이 포함된 청소년은 500원에서 650원으로 150원을 추가부담해야 한다. 좌석버스는 1,300원에서 1,400원으로, 출퇴근 직장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직행좌석버스 1,500원에서 1,600원으로 각각 100원씩 인상됐다. 도시와 농촌지역을 오가는 도농통합시 시내버스 요금은 일반인이 현행 750원에서 850원으로, 청소년은 550원에서 650원으로 올랐고 좌석버스도 1,300원에서 100원이 올라 1,400원이 됐다. 교통카드를 사용하면 시내버스는 50원, 좌석 및 직행좌석버스는 100원씩 할인 된다. 인천시도 단말기 준비상황에 따라 이르면 이 달말, 늦어도 다음달 초에는 일반인을 중심으로 20%이상 버스요금을 인상할 방침이다. 인천시는 지난 12일 물가대책심의위원회를 열어 20~28.6%의 버스요금 인상을 골자로 하는 인천시의 시내버스 요금인상안을 통과시켰다. 따라서 현행 700원인 일반 시내버스의 일반인 요금이 900원으로 200원 올랐으며 청소년도 현금 지불시 요금은 700원으로 동결됐지만 카드사용 요금은 450원에서 550원으로 100원 인상된다. 지선형 버스인 옛마을버스(500번대)는 일반인 기준 500원에서 600원으로 올랐고 6개 노선 시내 직행버스 일반요금은 노선에 따라 200~500원씩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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