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이동전화사] 새상품으로 재미 솔솔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011)의 경우 지난 15일부터 젊은 층을 겨냥해요금을 PCS 수준으로 낮추고 다양한 혜택을 주는 `TTL'상품의 판매를 개시한지 13일만인 27일 현재 6만여명의 신규 가입자를 확보했다.SK텔레콤은 특히 이 상품을 출시하면서 종전까지 경쟁사인 PCS에 많이 빼앗겼던젊은 층들이 대거 가입해 전체 신규가입중 젊은 층의 비중이 10%에서 14%대로 높아지자 대대적인 판촉공세가 효과를 본 것으로 보고 이 상품에 크게 주력하고 있다. 한국통신프리텔(016)도 지난 1일부터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시간대를 선택할 경우 10초당 요금을 9원으로 낮춰주는 `마이 스타일' 상품 가입자가 1만8천명에 이르자 이 상품판매에 힘을 쏟고 있다. LG텔레콤(019)의 경우 지난 1일 선보인 `슈퍼 클래스' 상품이 이동전화 다량이용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면서 가입자가 1만5천명에 달하자 판매에 한층 열을 올리고 있다. LG텔레콤은 다량 이용자에 대해 최고 31%까지 요금을 할인해주고 신형 단말기를계속 교체해 줌은 물론 좋은(골드) 번호를 배정해주는 이 상품의 특징을 계속 살려연말까지 가입자를 10만명으로 늘리면서 다른 경쟁사의 고급 이용자들을 빼앗아 온다는 적극적인 전략을 펴고있다. 신세기통신(017)의 경우 이달에 특별한 상품을 내놓지는 않았으나 내달부터 대학가를 중심으로 통화품질 개선과 판촉활동을 강화하고 특히 내달 7일경부터 일본산요단말기를 대량 확보해 단말기를 통한 판촉전을 벌일 계획이다. 한솔PCS(018)도 전화번호를 하나 더 부여하는 `투 넘버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8월부터는 새로 선보일 `홈존' 요금상품으로 경쟁사들과 적극 대응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특히 최근들어 단말기를 공짜로 지급하면서 다시 휴대폰 신규 가입자가 늘어나자 5개 이동전화사들은 새로운 요금제도 등을 통해 가입자를 계속 확보하는 경쟁을벌일 전망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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