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가 정부 정책의 입안으로 수혜를 입으리라는 전망에 나흘 연속 상승했다.
만도는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2.54%상승한 18만1,500원으로 마감했다.지난 6일 이후 4일 연속 상승 하며 주가는 16만원대에서 18만원대로 올라섰다.
만도가 최근 상승 곡선을 그리는 이유는 정책의 변화로 실적이 개선되리라는 기대감 덕분이다. 국토해양부는 내년 5월부터 국내 모든 승용차에 제동력지원장치(BAS)와 미끄럼방지제동장치(ABS)의 장착을 의무화하는 법안을 입법 예고했다. 여성, 노약자 등 힘이 부족한 운전자들이 주행 상태에서 신속하게 제동할 수 있도록 유도해 운전자와 보행자를 보호하려는 목적에서다. 이에 따라 만도는 제동장치와 조향장치 등 자동차부품의 생산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윤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번 법규는 만도 등 제동장치 공급 업체들에 직접적인 수혜가 될 것”이라며 “만도의 실적 증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