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현대차 직원 개선제안 통해 777억 절감

현대자동차가 지난 한해 직원들의 현장개선 제안 등을 통해 모두 777억원의 경비를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품질총괄본부의 '2005년 직원 개인의 개선과 단체 분임조(부서별) 개선 활동'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직원 개인의 현장개선 제안을 통해 598억5천만원, 단체 분임조 개선활동을 통해 178억5천만원 등 총 777억원을 절감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현대차 울산공장이 지난해 사용한 전기, 유류, 가스 등 전체 에너지 비용(1천463억원)의 53%에 해당되며 고유가 시대에 직원들의 개선활동을 통해 연간 에너지 비용의 절반을 아낀 셈. 개인별 제안의 경우 43만4천792건의 제안이 제출돼 이 중 43만2천141건이 채택되는 높은 채택률(99.4%)을 보였다. 채택건수는 전년도인 2004년에 비해 17.4% 늘어났다. 절감금액면에서는 1.0% 증가했고 개인당 제안건수는 7.5건에서 8.2건으로 9.3%상승했다. 분임조활동에서도 개선건수가 2천27건으로 전년도에 비해 11.1% 늘었고, 절감금액도 6.8% 늘었다 김동구 품질정보팀장은 "높은 채택률이 말해주듯 실제 적용 가능한 양질의 제안이 많아 원가절감 효과가 컸다"며, "5만2천여명인 직원수를 감안하면 직원 한 명당8.2건의 제안을 한 셈이어서 참여율도 높았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올해도 직원들의 현장 개선활동을 통해 총 795억원의 경비를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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