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31일 케이에스피에 대해 조선부품업체 가운데 최고의 수익성을 지녔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함께 목표주가 5,000원을 제시했다.
한양증권에 따르면 케이에스피는 선박용 엔진밸브 및 특수용접 전문업체로 핵심기술의 자체개발과 끊임 없는 공정개선으로 지난해 영업이익률이 22.1%에 이르는 등 상장 조선부품사 중 최고수준의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다.
또 일본 등으로부터 수입에 의존하던 저속엔진밸브의 국산화에 성공해 지난 2003년에 선박용 엔진 원설계사로부터 제조승인을 획득, 국내외 저속엔진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정동익 한양증권 연구원은 “30% 정도 원가 절감이 가능한 새로운 저속밸브에 대한 테스트가 현재 진행중”이라며 “이달 중순에 있었던 중간 점검에서 매우 양호한 결과가 나온 것으로 알려져 향후 큰 폭의 수익성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올해 중 생산능력 증설을 위해 공장 일부 혹은 전부를 이전할 계획이어서 2006년부터 실적개선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